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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금융기관 방범시스템 보강해야

은행 방범망이 허술하다.지난 2일 익산에서 발생한 은행 강도 사건에서 여실히 드러났다.통상 은행 지점들이 영업 시간이 끝난후에 후문을 열어 놓고 있다는 것.물론 직원이 신원을 어느 정도 확인한후 문을 열어 주지만 거의가 용건을 밝히면 쉽게 문을 열어 준다는 것이다.은행은 항상 거액의 현금과 수표를 취급하기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시 해야 한다.하지만 은행 직원들의 안전의식 결여가 큰 문제다.

 

이번에 강도 사건이 발생한 은행 지점도 방범 시스템이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은행 내부에만 CCTV를 설치해 놓았다.복면을 했을 경우에는 전혀 범인을 식별할 수 없는 상태다.더욱이 외부에는 CCTV마저 설치돼 있지 않아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은행 강도를 할 수 있을 정도다.다행이 익산 경찰의 주도 면밀한 초동수사로 범인을 붙잡았지만 CCTV 화질이 선명치 않아 자칫 장기 미제사건으로 빠질 공산이 컸다.

 

은행이나 현금을 많이 취급하는 금은방은 항상 범죄에 노출돼 있다.이 때문에 이들 업체들은 항상 방범망을 완벽하게 관리하는 길 밖에 없다.소 잃고 외양간 고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특히 강도 사건은 인명을 해칠 우려가 있어 항상 경계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근무 시간중에는 청원경찰이 배치돼 있어 어느 정도 안심하지만 영업시간 이후에는 절대적으로 방범 시스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출입구를 중심으로 건물 내외부를 감시할 수 있는 CCTV 설치는 필수적이어야 한다.

 

또한 CCTV만 설치해 놓았다고 안심해선 안된다.항상 CCTV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모니터링 하는 것도 중요하다.결코 기계장치가 방범의 만능은 될 수 없다.근무자들의 안전의식이 더 중요하다.모의로 가상 훈련을 실시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더욱이 경찰지구대와 은행간에 설치한 비상벨 작동 여부도 수시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아무튼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은행 지점들의 방범망을 다시한번 점검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우리 지점하고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치부해선 곤란하다.언제든지 강도사건이 발생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방범망을 구축하는 길 밖에 없다.은행의 안전은 곧바로 시민의 안전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서비스를 향상시켜 고객만족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결코 소홀이 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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