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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계서 가장 비싼 국내 골프장 그린피

골프장 이용료가 너무 비싸다.한국 소비자원은 한국과 선진 7개국 아시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골프장 그린피를 조사한 결과 가격이 비싼 것으로 조사했다.골프장 그린피는 G7 국가 평균의 2.3배나 됐다.서울 경기 지역이 평균 19만 3850원으로 세계 12개 주요 도시 가운데 일본 도쿄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가장 낮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는 8만4310원 프랑스 파리는 9만3680원이었다.

 

우리나라 그린피가 비싼 것은 골프인구에 비해 아직껏 골프장이 부족한데다 총 그린피 가운데 세금이 과중하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우리나라 골퍼들은 시간만 나면 중국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로 원정 골프를 떠난다.지난해 2조5천억대의 관광수지 적자가 난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수도권은 주중이 17만원 주말이 22만원대인데 반해 일본은 10∼15만원 중국은 5∼10만원 동남아는 5∼7만원대다.

 

골프장 그린피는 입장료에다 개인소비세(특소세) 교육세 농촌특별세 부가세 체육진흥기금이 붙어 책정된다.이처럼 여러 종류의 세금이 매겨지기 때문에 항상 그린피가 비쌀 수 밖에 없다.도내 그린피는 수도권에 비해 다소 싸지만 가격이 결코 만만치 않다.골퍼들의 부담은 그린피 한가지로만 끝나지 않는다.카트비가 8만원 캐디피가 9만원이어서 부담이 된다.

 

비싼 그린피는 골프 대중화를 가로 막는다.특히 해외 원정 골프자가 늘면서 국내 골프산업을 전반적으로 위축시키고 있다.결국 국부만 유출시키고 있다.문제는 특소세 등을 낮추는 방안 밖에 없다.정부에서 세금을 폐지하거나 낮춰주면 골프장 사업자들도 그린피를 낮추겠다고 했다.정부가 하반기부터 골프장 세금인하와 공급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서비스수지개선책을 마련한 만큼 어떤 형태로든 골프장 그린피는 인하토록 해야 한다.이번에도 또다시 보고용으로 그쳐선 안된다.

 

이밖에도 골퍼들을 대상으로 한 식음료 값도 폭리를 취하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골퍼들이 봉이 아니다.업체들이 그린피를 낮추기 위해 세금을 낮춰 달라고 요구하려면 턱없이 비싼 식음료 가격부터 인하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카트대여료와 캐디피 인상에 대해 업체들이 오불관언으로 일삼고 있지만 결코 관련이 없는게 아니다.아무튼 정부는 그린피를 인하할 수 있도록 세금을 내리고 업주들도 식음료 값 등을 내려 받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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