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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바른 교육자치 - 강경래

강경래(전국직업전문학교 학장)

 

바른 교육자치의 기본정신은 교육에 관한 기본적인 주요사항을 중앙정부에서 담당하고, 지역특성을 살려야 할 것은 중앙방침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지방정부에 일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결국, 교육자치가 필요하다는 것은 그동안 교육의 중앙집권화는 교육행정의 능률성을 높이고, 편의를 더해왔을지 모르나 지역의 특수성을 살리지 못하고 교육의 획일주의와 경직성을 가져와 생동감 있는 교육활동을 조장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바른 교육자치는 교육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자주성을 보장하며 교육행정의 민주성·전문성·효율성·책무성 등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방교육자치제는 피교육자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교육에 대한 주요사항들을 결정할 수 있는 주체는 당연히 학생들의 학부모인 지역주민이 된다.

 

지역주민들은 지역단위별로 교육위원을 선출하며, 교육위원회를 구성하고, 여기서 교육장 선출권과 지역주민교육에 관한 주요사항 결정권을 가지며, 교육장은 교육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집행한다.

 

바로 지역학교에 교장과 교사를 배치하여 중앙정부와 지방교육위원회에서 결정한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교육을 성실히 수행하게 하되 학교장의 책임하에 이루어 지도록 책임과 권한을 부여한다.

 

학생에게는 성취동기의 육성에 힘을 쓰고, 교사에게는 실험·연구의 심화를 조장하며, 교육행정에는 교단위주의 지원을 주도할 교육자치의 확대·강화가 더욱 시급하다고 본다.

 

학교는 학습지도와 생활지도가 주류이다. 교육문제는 다수결의 원리에 의해서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교육에 있어서는 아흔아홉마리의 양도 중요하지만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도 중요하고, 열사람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한사람의 죄인을 만들어서는 아니되기 때문이다.

 

바른지방교육자치 실현은 첫째, 삶의 질을 드높이는 전북도세확장과 이나라 이민족을 반석위에 올려 놓을수 있는 바른지도자를 길러 낼수 있는 교육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학습분위기 조성다. 이삿짐 뒤 따라가는 찹살개 신세가 되어서는 아니될 것이다. 인물을 기르지 못하고 깎아 내리는 모함투성이들은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다. 공교육은 글로벌시대를 선도해야 한다.

 

둘째, 학교는 학교장을 중심으로 교사와 학생이 존경과 사랑, 일치단합,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열정적인 피와 땀과 눈물로 굳센의지와 꿈과 희망을 만들어 가야 한다. 지고 지순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학내에는 학습과 생활지도를 근간으로 하여 소질과 적성을 찾아 내어 지역사회의 적재적소인을 길러 내야 한다. 등수에 관계없이 동전의 안팍 모두 일자리를 마련하고 실업자의 씨를 말려가야 한다.

 

셋째, 학부모는 자녀들이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절망이나 포기하지 아니하고 삶에 대한 진실성과 사랑으로 사력을 다하면 난공불락의 철옹성과 같은 역경도 극복하고 뜻한바를 이룰수 있게 하여 주시는 스승의 은공을 헤아려주기 바란다. 스승은 사부처럼 인격적 감화를 주어 학생제자들에게 삶의 큰전환을 마련하여 주는 위대한 교사를 뜻한다는 것을 다시 믿어주기 바란다. 스승을 믿어야 한다. 학교를 키워야 한다. 고액과외를 말야 한다. 누가하면 나도 하니 다 말아야 한다. 한 학기 사교육비가 전북이 241,000원이란다. 부정을 떠나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고 만들어 가자.

 

끝으로, 학창시절은 세가지 기쁨이 있다. 첫째, 진리를 배우는 것이요 둘째,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요 셋째, 벗을 사귀는 것이라 하였다. 평생교육은 서로 즐기고, 서로 배우고, 서로 일하며, 서로 성장하는 것이라 하였다. 누가 해도 할일이면 내가 한다. 언제해도 할 일이면 지금한다. 내가 지금할 일이면 더 잘 한다는 기치아래 農道全北 富道育成(농도전북 부도육성)에 이백만도민 똘똘뭉처 선망의 대상지역이 되도록 바른교육자치실현에 앞장서자.

 

분명 앞으로 전북도민은 몸에는 원기가 충만하고 눈에는 정기가 빛나고 얼굴에는 화기가 감돌고 머리에는 총기가 넘치고 마음과 인격에는 덕기가 풍기는 사람이 될 것이다. 개미같이 근면하고 꿀벌같이 성실하며 황소같이 근면할 것이다. 정직한 친구, 성실한 친구, 학식이 풍부한 친구가 될 것이다. 한편 오만가지 자격증이 범람하고 있다. 실업급여를 받고 취업장려금을 받고 평가를 올려 빈익빈, 부익부하는 고질병을 내치지 못하는 현실 만물상을 어이 치유할꼬?! 勤勉精進(근면정진)이여!

 

/강경래(전국직업전문학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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