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지도자의 절반이 넘는 64.6%가 한국의 7회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회장 김강남)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 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선행 티켓 확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초.중.고교.실업.프로 감독과 코치 등 지도자 379명의 64.6%인245명이 본선 진출 성공에 한 표를 던졌다.
그러나 조 1위와 2위로 본선에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6.4%(24명)와 25.1%(95명)에 그친 반면 조 3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힘겹게 본선행 티켓을 딸 것이라는 응답이 33.2%(126명)로 가장 많았다.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중동의 강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북한과 같은 B조에 편성돼 있다.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3위는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남아공에 갈 수 있다.
특히 이 같은 조 편성에 대해 응답자의 무려 78.4%가 `최악의 조'라고 대답했다.
B조 네 팀 중 까다로운 팀으로는 절반이 넘는 54.6%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꼽았고이란(44.1%)에 이어 북한과 UAE는 3명과 2명만이 어려운 상대로 분류했다.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드러난 대표팀의 문제점으로는 ▲감독 리더십 부재(응답자107명) ▲중앙수비수 부재(83명) ▲골잡이 부재(60명) ▲해외파 부진(56명) ▲선수들의 정신력 해이(37명) ▲세대교체 미흡(36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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