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초기 원형 잘 유지돼"
군산 어청도 등대가 문화재로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 심의를 거쳐 어청도 등대를 문화재 378호로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어청도 등대는 1912년에 축조돼 현재까지 초기 등대의 원형을 잘 유지한 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등명기(燈明機)를 수은 위에 뜨게해 회전시키는 방식으로 불을 밝힌 '중추식 등명기'의 흔적과 그 유물이 그대로 남아있다.
상부 홍색의 등롱(燈籠)과 하얀 페인트를 칠한 등탑, 돌담과 조화된 자태는 신성함을 느끼게 하고, 해질녘 석양·바다·등대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은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아름답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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