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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있는 주말] 휴가철 해외여행 저렴하게 다녀오기

인원 못채운 여행상품 '반값세일' 아시나요

기름 값이 폭등하며 덩달아 고공행진하는 항공기 유류 할증료, 업친데 덮친 격으로 곤두박질 치는 경기. 이미 계획했던 해외여행마저 선뜻 나서기 힘든 시기다. 하지만 해외여행은 정보 싸움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 온-오프라인을 통해 '발품'과 '손품'을 팔면 노력한 만큼 싸게 여행길에 오를 수 있다.

 

▲ 여행 커뮤니티에 들어가라

 

인터넷 여행 커뮤니티는 누리꾼들의 생생한 체험 정보로 가득하다. 여행 예정지에 관한 정보가 오가는 커뮤니티를 들락거리며 '손품'을 팔다보면 교통비·숙박비·관람료 등에 대한 생생한 정보와 노하우는 물론, 현지 식당 이용법, 주요 관광지 교통편 등 챙길수록 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알찬 내용이 많다.

 

▲ 공동구매를 활용하라

 

여러 명이 공동으로 여행에 나설 경우 할인 혜택이 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하나의 목적지와 일정를 정하면 인원 수에 따라 협상을 통해 가격을 깎을 수 있다. 물론 인원이 많을수록 할인혜택도 그만큼 늘어난다. 대개 4명 이상이면 이를 활용할 수 있고, 여행사에 따라 10-30% 저렴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여행사 '긴급 모객'을 잡아라

 

여행사들은 여름 휴가에 맞춰 항공권을 대량으로 구입한 후 여행객을 모집한다. 하지만 각 상품에 배정된 인원을 채우지 못했을 경우 '긴급 모객'에 나설 수밖에 없다. 항공기 좌석을 비우느니 싼값에라도 채우는게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이기 때문. 대개의 경우 정상 가격의 절반 수준에 깜짝 세일한다. 긴급 모객을 통해 해외여행에 나서더라도 정상 가격을 지불한 관광객과 상품 내용에서 전혀 차이가 없다.

 

긴급 모객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수시로 검색하면 어렵잖게 얻을 수 있다. 휴가 날짜를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사람에겐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올해처럼 경기가 극히 안좋을 경우 예약 취소에 따른 긴급 모객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 동전으로 환전하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를 방문하면 외국 동전을 환전할 수 있는 은행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환전할 때 지폐 대신 동전으로 바꾸면 수수료가 훨씬 조금 든다. 외환은행 등은 기준 환율의 70%로 동전을 교환해 준다. 17일 외환은행 전주지점은 지폐의 경우 달러 당 1020원대를 적용하지만 동전으로 교환할 경우 710원대의 환율을 적용한다. 보유한 동전이 떨어지면 이 서비스는 중지되므로 날짜를 여유있게 남겨놓고 교환해야 한다.

 

▲ 경유지를 활용하라

 

대개의 경우 최종 목적지에 곧바로 연결되는 직항편보다 경유지를 거치는 항공편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경유지의 관광 상품을 적절히 활용한 여행 상품을 선택하면 방문지도 늘고, 가격도 낮아지는 일거양득의 장점이 있다. 다소간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 신용카드사 사이트 뒤져라

 

신용카드사에 따라 자사 여행 전문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면 일정 비율의 할인 혜택을 비롯 포인트 적립,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추첨을 통해 경품까지 지급하는 회사도 있다.

 

▲ 최성수기는 피하라

 

여행사들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이용한 여행이 폭증하는 이달말부터 내달 초에 이르는 기간을 최성수기 또는 극성수기로 분류한다. 이 기간엔 긴급모객도 거의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항공기 가격도 가장 비싸다. 가능하면 이 기간을 피하는 것도 여행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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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모 kimk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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