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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식품산업 수도 만들자] 전문가가 말하는 임실치즈 '문제와 대책'

엄재열 임실치즈농협 조합장 "유가공업체 협조미흡 원유공급 환경개선을"

"치즈밸리조성사업을 발판삼아 임실치즈가 유럽 등 서양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독특한 제품생산에 주력하겠습니다".

 

임실치즈의 대명사로 통하고 있는 임실치즈농협 엄재열(48) 조합장이 치즈발전에 총력을 질주하겠다는 다짐이다.

 

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책임경영을 목표로 하는 임실치즈농협은 조합원 중심의 조직운영을 위해 모든 추진사업은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현재 1일 원유처리능력 50톤에 치즈생산량만 5톤에 이르는 임실치즈농협은 전국에 28개의 대리점과 80여개의 치즈피자 가맹점을 두고 있다.

 

생산중인 치즈의 종류도 피자치즈와 양파치즈, 햄치즈 등 7종에 이르고 피자용 치즈는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하지만 "국내 치즈업계를 장악할 수 있는 체계는 갖추고 있지만 각종 여건이 적합치 않아 미래발전의 걸림돌"이라는 그의 발언이 예사롭지 않다.

 

이는 현재 임실군이 추진하고 있는 치즈밸리사업이 지나치게 행정편의주의로 전개, 실효에 난감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는 치즈업계를 비롯 전문가와 지역대표로 구성된 추진단을 별도로 구성, 다각적인 여론수렴 등을 통해 추진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치즈밸리조성사업을 행정에서 주도하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지고 다각적인 분야에서 의견이 엇갈려 실패작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엄조합장은 또"현재 임실에는 여러개의 유가공업체가 운영중에 있으나 상호 협조가 미흡하고 원유공급 환경도 열악해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원활한 원유공급을 위해 다양한 축산농가 지원책 확보가 시급하고 지역내 유가공업체의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도 시급한 문제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상호간의 마음을 비우고 처음으로 돌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엄조합장은"모두가 한마음이 되면 임실치즈의 발전은 자동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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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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