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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도시개발 종합전략 제안

다양한 사업구상 수용 발전전략 제시

▲ 장대하고 아름다운 경관 새만금(Roster and Diadem /미국 MIT대 나더 테라니 교수팀) - 단위별 사업…용도변화 능동 대응

 

 

북쪽 군산지역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제조업과 물류·영화 등의 산업군을 블록단위로 배치하고, 남쪽(부안)에는 다이아몬드형 구조에 리조트와 헬스케어시설 등 친환경 휴양단지를 조성한다.

 

또 배후지역은 농지 및 습지로 조성, 농지와 마을·투어리즘을 연계해서 개발하도록 제안했다.

 

정주 인구 50만∼60만명을 목표로 '관광을 통해 산업발전을 이끈다'는 원리를 적용, 북쪽 지역 4개와 남쪽 3개 등 총 7개의 프로젝트로 세분화해서 각각 독립적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내부 토지필지 규모를 다양하게 구획, 기업이 연계산업과 함께 기반시설 개발비용 일부를 부담하면서 입지하도록 한 점도 독특하다. 이와함께 각 단위별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구조를 제안, 개발수요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초기 기반시설 투자에 부담을 줄이면서 용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 습지조성을 통한 물의도시 (Fill the lake with wet lands /미국 콜럼비아대학 제프리 이나바 교수팀)

 

- 100~200m 좁고 긴 토지·수로 번갈아 배치

 

새만금호에 동서 방향으로 폭 100∼200m의 좁고 긴 띠모양의 토지와 수로를 번갈아 배치, 수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자는 구상을 담고 있다. 내부 호수의 특성을 살린 습지에 자연생태적 요소를 부가, 수질개선 시스템과 도시개발을 연계하자는 제안으로 '물의 도시'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켰다.

 

담수와 해수유통 구역을 제방겸 도로로 분리하고 각 수로에 발전설비를 두어 전혀 다른 형태의 도시를 구상했다. 또 띠모양의 토지가 반복돼 지루하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내부 호수를 수질에 따라 5개 권역으로 나눠 각 구역 중앙에 배치된 물과 핵심활동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호수 북쪽은 산업 및 주거지역, 동쪽은 농업· 바이오 에너지, 남쪽은 농업, 중심에는 관광 및 상업·해수 담수화 발전설비가 들어선다. 또 선형으로 조성된 토지에는 주변지역 산업의 성격에 어울리는 쇼핑몰과 예술의 거리·숲의거리 등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 삼각주 도시 프로젝트(Delta City Project / 네덜란드 베를라헤대 브라니미르 메딕 교수팀)

 

- 9개의 랜드마크…물 관리·가용토지 확보 연계

 

새만금호 중심부에 섬을 배치하고 방조제를 포함해서 모두 9개의 랜드마크를 건설, 친환경 경관을 관광자원화하자는 취지다.

 

호수내 여러 개의 섬을 방조제로 연결, 2개의 바닷물 호수와 3개의 담수호를 새로 만들어 새만금 내부의 물 흐름을 관리하자는 제안도 눈길을 끈다.

 

토지는 주거 및 업무단지를 중심으로 산업과 바이오테크·농업용지·관광용지 등으로 이용된다. 특히 내부 토지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갖는 수변지역을 조성, 매립토의 양을 정부 기본안의 55% 수준으로 줄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선도산업은 북쪽과 남쪽에 각각 조성되는 바이오산업을 택했다.

 

물관리와 가용토지 확보 문제를 연계·해결하는 방안을 도시개발 전략과 함께 제시하고 있어 출품작중 가장 독특하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과도한 개발목표와 물관리 방식에 문제점이 노출돼 새만금 개발계획에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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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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