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배우고 명절선물도 사고
전주 한옥마을에 가면 전통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동시에 많은 아트샵과 전시관이 있어 눈이 즐겁다. 대부분 작가들이 운영하는 곳들이라 보는 것만으로도 욕심나는 문화상품들이 많이 있다. 아직도 추석 선물을 정하지 못했다면, 올해는 문화상품이 어떨까.
'교동아트센터'는 남· 여 한지3종 세트를 내세우고 있다. 남성 세트는 한지지갑, 한지명함지갑, 한지넥타이로, 여성 세트는 한지장지갑, 천연염색스카프, 한지동전지갑으로 구성돼 있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전북에서 가장 많은 공예품이 있는 곳이다. 한지관, 섬유관, 도자관, 기념품관, 명품특산관 등 다섯개의 상품판매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 중에서도 기념품관에서는 다양한 액세서리와 전주 방문 기념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명품특산관에서는 무형문화재와 명장의 대표적인 작품을 관람하고 구입할 수 있다.
'선물의 집'은 전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만든 수공예품과 동양화 액자, 화가들이 리폼형식으로 한복과 일상복에 산수화나 동양화를 그린 의상을 판매한다. 원석과 비즈, 전통자개로 만든 수공품인 귀걸이와 목걸이는 디자인이 차별화되고 독특해 여성들에게 인기다. 의상이 싫증나거나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선물의 집'에 문의하면 화가들이 산수화나 동양화를 그려 멋진 의상으로 재탄생한다. 이밖에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상품 고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태조공예'는 서각이 주력상품이다. 서각은 은행나무에 각을 해서 만든 공예품이다. 좋은 사람에게 선물하고 집의 가훈이나, 좋아하는 문구를 새겨 달라고 문의 하는 경우도 많다. 사장님이 손수 만드는 수공예품이며 작은 서각의 작업시간은 최소 2∼3일이 소요 될 만큼 정성과 노력이 담겨져 있다. '다인공예사'는 합죽선과 전통탈 등 다양한 공예품을 판매한다.
'공예공방촌 지담'은 한지 조명등과 한지사 가방이 주력상품이다. '공예마을'도 한지조명등이 주력상품. 명절, 결혼식 등 특별한 날에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다. 가격은 4만원부터 시작해 100만원이 넘는 고가 상품도 있다.
'아름다운 보석가게'의 줄임말 '아보'는 보석을 판매한다. '반귀석'으로 불리는 천연석으로 만든 목걸이, 귀걸이 등 액세서리는 연령대 구분 없이 여성들이 선호한다.
값비싼 보석 가격과는 달리 2만원 ~ 15만원 사이로 비교적 저렴한 것이 특징이며, 선물로 적합하다.
문화상품은 아니지만, 한옥마을에 있는 '전통술박물관'과 '전통주류백화점'에서는 선물하기 좋은 전통주류를 판매하고 있다. 전라도를 대표하는 이강주를 비롯해 송화백일주, 청주, 마이산머루 와인 등. 송화백일주는 소나무의 순액을 침출하여 고산병 예방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마이산머루와인은 전통과실주로 비타민C가 풍부하며 칼슘이 많은 머루로 인해 유기산 함량이 높아 독특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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