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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나라 전북도당 이대로 방치할텐가

한나라당 전북 도당이 집권당 역할을 거의 못하고 있다.지난 10년은 야당이었기 때문에 제 역할을 못했다 치더라도 지금은 여당으로 바꿔졌는데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이같은 상황은 지역 정서의 높은 벽 때문인 것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내부 문제에 기인하고 있다.지난 6월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유홍렬씨가 중앙당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도당 간판만 달고 있을 뿐 식물 정당처럼 아무 역할을 못하고 있다.이 때문에 한나라당 도당이 예전만도 더 못하다는 말이 널리 회자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유씨가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불거진 당비 3억원 납부설에 대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중에 있어 승인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앙당에서 유씨를 도당위원장으로 승인을 유보하자 도당은 구심점을 잃고 있는 가운데 집권 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전북에는 한나라당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이 한명도 없다.전북의 현안 문제해결을 위한 여당 창구가 없다.이같은 상황속에서 그나마 도당이 창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중앙당에서 도당위원장을 승인해주지 않아 한나라당 어디에다 하소연 할 곳도 없다.

 

우선적으로 한나라당 중앙당 책임이 크다.집권 여당으로서 이처럼 3개월 이상 도당위원장을 공백상태로 놔둔 처사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당헌 당규에 따라 도당위원장 신상 문제를 매듭지으면 되는 것 아닌가.지금까지 중앙당이 도당위원장 문제를 매듭짓지 않는 것은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닐 뿐더러 전북을 좌시하는 것 밖에 안된다.물론 수사 결과를 보고서 이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지만 그래도 무책임한 일이다.

 

양대 선거에서 한자리 수 밖에 표를 주지 않았지만 한나라당 협조는 전북에 절대 필요하다.혁신도시건설 문제를 비롯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 문제등 당장 협조 받아야 할 사안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이같은 상황에서 도당이 문만 열어 놓고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은 지역 발전에 찬 물을 끼얹는 것이나 다름없다.전북도는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한나라당 도당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싶어도 파트너가 없어 못했다.

 

아무튼 한나라당은 전북에서 민주당 정서가 높아도 도당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도당위원장 신상문제를 하루빨리 매듭짓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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