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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있는 주말] 음식 보관은 이렇게…

식빵·떡은 따끈할 때 찜·볶음은 식었을 때 냉장고에 넣으세요

▲ 남긴 식빵이나 떡은 따뜻할 때 냉동실에 넣어야

 

한끼 식사가 부담 될때 냉동실에 보관 두었던 떡을 꺼내보지만 이미 건조해 딱딱한 떡은 맛이 없다. 아깝긴 하지만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게 된다.

 

음식을 뜨거운 상태로 넣으면 냉장고의 냉장 기능이 떨어진다고 해 식탁에 올려 놓았다가 냉동실에 보관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식빵이나 떡은 온기가 남아 있을때 냉동실에 넣어둬야 해동했을 때에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다.

 

▲ 고기류는 식용유를 발라 냉동실에

 

덩어리 고기는 고기 표면에 식용유를 발라 공기와 직접 닿지 않게 하면 부패가 지연된다. 얇게 썬 고기는 부패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일회용 비닐팩에 넣고 공기를 완전히 빼서 냉동실에 보관하는게 좋다.

 

▲ 익은 김치를 만드려면 담근 뒤 반나절 후에

 

김치를 시지 않게 오래 먹을 욕심으로 김치를 바로 냉장고에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양념이 충분히 배지 않고 발효도 되지 않아 오히려 맛이 없어진다. 어느 정도의 발효시간을 거친 다음 넣어야 맛깔스런 김치를 먹을 수 있다. 익은 김치를 좋아한다면 바람이 잘 통하는 베란다에서 반나절, 덜 익은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은 실온에서 1시간 정도 두었다가 넣으면 적당하다.

 

▲ 찜이나 볶음은 한 김 식었을때

 

찜이나 볶음은 한 김 정도만 빠져 아주 뜨거운 상태가 아닐 때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최적. 너무 식혀 보관하면 재료의 겉이 마르고 재료에서 물이 나와 질척해진다. 냉장고에서 꺼냈을때 뻑뻑하고 맛이 없어 보이면 팬에 담아 약한 불에서 기름없이 볶으면 새로 한 것처럼 변한다.

 

▲ 보리차

 

티백을 넣은 채로 보리차를 보관하면 물맛이 금방 변하거나 탁해지는 경우가 있다. 보리차는 티백을 반드시 버리고 완전히 식혀 냉장고에 넣으면 좋다. 찻 잎을 몇장 넣어 끓이면 더 오래 보관 할 수 있다.

 

▲ 채소는 채소 종류에 따라 씻거나 그대로 보관 해야

 

상추, 콩나물, 시금치 등은 물에 씻어서 보관하면 나중에 요리하기도 편하고 싱싱한 상태가 오래 유지 된다. 콩나물은 맑은 물에 담가두면 훨씬 오래간다. 반면 깻잎이나 버섯은 반드시 물기 없이 보관해야 한다. 단, 상추와 콩나물도 1주일 이상 보관해야 한다면 씻지 말고 신문지로 싸서 비닐 봉지에 넣어 두어야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비닐봉투 대신 일회용 비닐팩을 사용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 삶은 국수는 버리지 말고 냉동실에

 

이미 한 번 삶은 국수는 물기를 뺀 후 한 주먹씩 일회용 비닐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 며칠 후 찌개나 전골 혹은 갈비탕 곰탕 같은 음식에 넣어서 끓이거나 말아먹으면 된다.

 

▲ 마늘은 다져서 일회용 비닐팩에

 

마늘은 다져서 깨끗한 일회용 비닐에 넣어 보관하는 것은 다 아는 상식. 끓고있는 찌개를 앞에 두고 덩어리째 얼린 마늘을 사용하려고 낑낑대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다. 다진 마늘을 위생팩에 넣은 후 밀대로 밀어 넓적하고 얇게 피는 것이 포인트. 얇게 다진 마늘에 칼등으로 바둑판 모양으로 칼집을 낸다. 필요할 때 마다 하나씩 '톡톡' 끊어 사용하면 간편하다.

 

▲ 어패류

 

생선은 내장을 빼고 30분간 피를 뺀 후 보관하면 흰살의 변색을 막을 수 있다. 내장과 피는 제거하는 것이 좋다. 냉동실에서는 2주 정도 보관이 가능하지만, 고등어는 부패가 쉬우므로 저온실에서 2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 남은 통조림

 

햄, 참치 등 먹다 남은 통조림은 반드시 다른 그릇에 옮겨 담거나 일회용 비닐 팩에 보관해야 한다. 캔은 산소와 결합하는 순간 부식이 되므로 그대로 두면 음식에서 쇳가루 냄새가 난다. 하지만 골뱅이나 옥수수 통조림은 다른 그릇에 담아도 3일만 지나면 상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국물을 따라내고 건더기만 찬물에 헹궈 보관할 것. 과일 통조림은 국물까지 그대로 보관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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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네 nane0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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