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착오로 4년째 부지 매입 못해…관련시설 운영주체 선정도 어려움
정부의 식품사업 지원책과 신활력사업 등에 힘입어 추진되고 있는 임실치즈밸리조성사업이 각종 난관에 부딪쳐 대책이 시급하다.
임실치즈밸리조성사업은 지난 2004년 국비와 도비, 군비 등 총 415억원의 예산이 확정된 임실군의 매머드급 소득기반사업.
당초 이사업은 임실읍 갈마리에 부지를 선정, 추진됐으나 행정착오로 인해 성수면 도인리 일대로 사업지가 변경돼 진행중에 있다.
사업 내용은 치즈과학연구소 설립에 56억3000만원과 치즈피아 조성에 174억6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치즈체험관과 박물관, 가공판매장 등 다양한 시설물이 들어선다.
또 첨단유가공시설물 조성을 위한 낙농클러스터사업에도 184억원을 책정, 낙농가들의 소득향상을 위한 혁신체계 구축 계획도 들어있다.
이를 위해 정부 등 관계 부처는 관련 사업에 따른 200억여원의 예산을 지난 2004년에 배정,올해까지 사업완료를 설정했었다.
그러나 행정의 착오로 인해 사업지가 변경되면서 사업은 지지부진에 빠졌고 그나마 새 후보지로 예정된 곳도 부지매입에 난항을 겪어왔다.
뿐만 아니라 낙농클러스터(치즈공장)로 배정된 184억원의 사업비도 4년여의 시간이 흐르면서 환율변동과 자재값 상승 등으로 망연자실한 상태다.
더욱이 향후 문제인 치즈과학연구소와 치즈피아조성에 따른 사업자 선정과 관리 및 운영주체 설정도 난감한 실정이어서 골칫거리다.
다행인 것은 최근 100억여원의 사업비가 상승한 낙농클러스터 조성의 해결책으로 임실치즈농협의 생산시설을 리모델링, 대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재 시굴조사 등의 문제가 있지만 연내 발주가 가능한 상황"이라며"충분한 대책을 마련,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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