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군산공장, 도민 1000여명 방문 '車사주기 운동'에 용기
"이 회사가 어렵다고 그냥 지켜만 볼 수는 없잖아요.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싶어 이 곳에 왔답니다."
최근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GM대우 군산공장에서 희망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도민들이 전하는 "힘 내세요"라는 메시지. GM대우 군산공장측은 "그 격려가 정말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전북도와 군산시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GM대우차 사주기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여일만에 도민 1000여명이 GM대우 군산공장을 견학했다. 도민들은 이 자리에서 군산공장 관계자에게 격려와 응원의 인사를 건넸고, 일부 도민들은 차량 구입의사를 표명했다. 공장을 안내하는 한 여직원은 최근 차량 2대를 현장에서 판매했고, 일부 시민은 GM대우 홍보대사를 맡겠다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군산공장 관계자는 "회사에 대한 현황 및 신차(라세티 프리미어)를 소개받고 공장 구석구석을 견학한 도민들은 '힘 내세요'라는 말부터 건네는 등 많은 사랑을 보내주고 있다"면서 "회사에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도민들의 모습에 한없는 고마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손을 꼭 쥐며 용기를 잃지 말라는 시민, 말없이 어깨를 만지며 격려하는 시민 등 방문객들 모두가 군산공장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면서 "도민들의 이 같은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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