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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안전 불감증 여전한 도내 건설현장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질이 급하다.과정 보다도 성과를 빨리 내려는 경향이 짙기 때문이다.자연히 사회 전반에 빨리 빨리 문화가 정착해 버렸다.자원 없는 나라가 세계 12위 경제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빨리 빨리 문화가 기여했음을 부인키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조급증이 순기능 못지 않게 부정적인 면이 있다.일을 빨리 끝내려다 보니까 부작용이 생길 수 밖에 없다.지금은 대충 대충해가지고는 통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안전불감증은 우리가 극복해야 할 대표적 과제다.그간 산업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오면서 너무도 많은 희생을 치렀다.후진국형 인재 발생이 다반사였다.국가적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수없이 해왔다.그러나 아직도 건설현장과 제조업체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안전에 대한 의식이 약하기 때문이다.감독관서는 말할 것 없고 현장에서 안전을 소홀히 다뤄 사고가 잇달고 있다.

 

안전은 귀중한 생명과 직결돼 있어 잠시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이처럼 가장 중요한 문제를 일선 현장에서는 매너리즘에 빠져 안일하게 다루는 바람에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조그만한 부주의가 자칫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안전을 소홀히 했다가 사고가 나면 비싼 댓가를 치를 수 밖에 없다.당사자는 물론 회사까지 손실이 크다.

 

노동부 전주지청에 따르면 올 도내 건설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근로자는 718명이며 사망자만도 20명에 이른다는 것.그냥 대충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최근 고층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많아 추락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추락사고는 사망 아니면 중상일 정도로 큰 피해를 입게 돼 있다.그런데도 작업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을 뿐더러 안전장비를 사전에 갖추지 않고 무리하게 작업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안전의식이다.아무리 일감 구하기가 힘들더라도 안전의식이 뒷전으로 밀려선 안된다.안전교육도 소홀히 해선 안된다.5인 이하 사업장은 안전교육에 대한 의무 조항조차 없다.자연히 안전교육이 소홀히 다뤄질 수 밖에 없다.선진국으로 가는 상황에서 안전의식은 생명과 직결돼 있어 감독 당국에서도 한층 지도 단속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업체도 무작정 일만 빨리 끝낼려는 조급증에서 벗어 나야 한다.안전의식 강화가 결국 회사의 신인도와 경쟁력을 높혀 나갈 수 있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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