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01:54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부·청와대
일반기사

전북 출신 인사 입각 배려될까

장관 전무속 박철곤·진동수씨 중용 기대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조기개각 및 청와대 진용개편설과 맞물려 도내출신 인사들의 중용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의 낙마 이후 전북 출신 장관이 전무한 상황에서 전북출신에 대한 배려가 이루어질지 관심사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13일 "이르면 이번 주말쯤 조기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굳이 말하자면 개각은 설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청와대 조직개편이나 인사는 개각과 별개의 문제"라고 언급, '선(先) 청와대 진용개편-후(後) 개각'이라는 단계적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신년연설을 통해 "2009년 이명박정부는 '비상경제정부체제'로 나가면서 이에 걸맞는 국정쇄신을 단행하겠다"면서 언급, 사실상 대폭적인 개각을 예고한 바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늦어도 2월 임시국회에서의 각종 쟁점 법안 처리가 가닥이 잡히는 대통령 취임 1주년(2월 25일) 전후에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로선 각료의 경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팀라인업'의 교체가 유력시되며, 전광우 금융위원장과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의 교체도 점쳐진다. 이와는 별도로 4대 권력기관장(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가운데 김성호 국정원장과 어청수 경찰청장의 교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한상률 국세청장도 최근 전균표 전 청장에게 고가의 그림을 선물했다는 인사청탁 연루의혹이 불거지면서 교체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교체대상이 구체화되면서 후임 인사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도내출신으로 박철곤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진안)과 진동수 수출입은행장(고창) 등이 거론된다. 박 차장의 경우 장관급인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장 후임으로, 진 은행장은 후임 금융위원장 '0순위'로 꼽힌다.

 

복수의 전북출신 재경인사들은 "현 정부 출범이후 전북출신 공직자들의 중용이 뜸해졌다"면서 "이번 개각을 통해 유능한 전북출신 인사들의 발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진우 epicure@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