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성명
전주시가 천변 아파트 층수 완화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환경운동연합은 1일 "시는 '녹색도시 전주'라는 가치에 어울리는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천변은 전주시민 모두의 공익공간이며, 개발업체나 해당지역 주민의 재산권 차원에서만 검토해서는 안되는 곳이다. 전주시는 천변 고층아파트 허용에 대해 재검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천변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 다수 시민들의 이용권이 크게 제한될 수 밖에 없다는 것.
특히 "천변의 무분별한 고층 아파트 허용으로 바람길 등을 훼손했다는 비난을 받은 전주시가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던 중 천변 재개발지구에 고층 아파트를 허용하는 것은 그동안의 행정이 말뿐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환경연합은 "따라서 전주시는 시민 모두의 공공재인 천변 환경을 파괴하고 도심 열섬을 가중시키는 도시개발 승인을 즉각 철회하고, 오는 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고층 아파트를 허용하려는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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