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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층 다지기' 나서나

MB연대.한국의 힘.선진국민연대 등과 잇단 만찬

이명박 대통령이 새해 들어 `지지층 다지기'에 각별히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지난 17대 대선 당시 자신을 지지해 준 외곽 지지세력들을 잇따라 청와대로 초청, 격려 만찬을 베풀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 있는 것.이 대통령은 지난 달 MB연대, 국민성공실천연합(옛 `한국의 힘') 소속 회원들을각각 따로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베푼 데 이어 4일에는 선진국민연대 회원 250여명과 만찬을 함께 했다.

 

이들 단체는 모두 대선 때 이 대통령을 지지했던 조직으로, 이 가운데 선진국민연대는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과 김대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이끈 단체다.

 

선진국민연대의 이날 만찬에는 김 사무처장은 참석했지만 박 국무차장은 불참한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서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설명하면서 "위기극복을 위해 같이 협력해 나가자", "최선을 다하고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더 잘 할 수 있도록 긍정의 힘과 희망을 갖자"는 등의 말을 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선 당시 지지해 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으나 정치 관련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외곽지지세력들과 잇단 만찬회동을 가진 것은 지지층 복원 및 다지기 차원으로 보인다.

 

집권 2년차를 맞아 강력한 국정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는 경제살리기 노력 및각종 민생.개혁 과제의 차질없는 추진과 함께 핵심 지지층을 결집시킬 필요가 있다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5일 "대선 때 고생한 사람들을 불러 만찬을 함께 한 것일뿐 별다른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이 대통령이 지난달 한나라당 당원 118만명에게 직접 휴대전화 음성메시지를 보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단합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나 설연휴 직전 공무원 49만여명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달한 것도 지지층 다지기와 무관치않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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