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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사랑의열매 김원배 회장 "나눔 동참해준 도민에 감사"

이웃돕기 성금 모금 목표액 초과달성

"자선은 자선을 낳습니다. 외환위기 때보다도 어렵다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희망 2009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목표 모금액의 104.3%를 달성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의 집중모금 사업에서 목표액인 33억보다 많은 34억4100여만원을 달성한 사랑의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원배 회장(63)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웃을 사랑하는 도민의 온정을 느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회장은 "농경문화에서 이웃끼리 서로 돕는 품앗이 정신이 연말연시에 기부로 표현되고 있다"면서 "특히 빨간 사랑의 열매가 도민에게 친숙하게 여겨지고 경제불황으로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정서적 공감으로 공동모금회의 기부액이 계속해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액기부자의 감동어린 기부 사연을 들을 때마다 기부의 의미를 새삼 깨닫는다고 전했다.

 

"일용직 노동일을 하며 한달에 80만원 가량의 소득을 올리는데 10만원을 기부하는 부부와 하루종일 폐지·고철수집으로 번 돈의 일부를 전달하는 노인 등 감동적인 사례를 볼 때마다 숙연하다. 기부는 생활의 여유가 아니라 마음의 여유다"

 

김 회장은 도민의 소중한 정성을 최대한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개미기부자'를 늘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수·사회복지사·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배분심사위원회에서 서류·현장심사 등을 거쳐 꼭 필요한 곳에 도민의 정성을 쓰고 있다"면서 "정기적으로 소액을 기부하는 개인기부자를 현재의 1만120여명에서 2만명으로 늘리는 일이 임기 내 가장 큰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는 '1달러를 기부하면 19달러가 돌아온다'는 말이 있듯이 다시 기부로 이어질 수 있는 장애인 재활사업 등을 확대하는 한편 지난해 말 구성된 약 1200명의 봉사단이 각 시·군에 맞는 봉사활동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사랑의열매 운영위원을 맡아오다 지난 2006년 회장에 취임했으며, 임기는 오는 2010년 11월1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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