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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농기센터 "값비싼 농기계 빌려쓰세요"

이달부터 62대 농가에 임대

고창군 공음면 최종우씨는 수년전부터 심경로터리가 필요했지만 일년에 고작 한두차례 사용하는 로터리를 수백만원 들여 구입하기엔 가격 부담이 만만찮아 구입을 차일피일 미뤄왔다. 그러던 중 올해 고대하던 로터리를 손에 넣게 됐다. 군에서 시행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의 혜택을 받은 것.

 

고창군이 올해 처음 시행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시범운영 기간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갈수록 늘어가는 농가부채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는 농기계 구입비용과 각종 작업기의 구입 부담을 덜어주는데다 농기계의 사용효율을 높여 농가 일손부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고창 농업기술센터(소장 문규환)에 따르면 농기계 임대사업은 지난해부터 사업비 6억원 투입, 농기계 보관창고 330㎡와 논두렁 조성기 등 주로 작업기 위주 25종 62대를 구입했다. 지난달 한달 동안 시험가동을 거친 군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농기계임대사업을 실시한다.

 

시험가동 기간 동안 농기계 임대 문의가 이어지는 등 이 사업이 본격화 되기 전부터 농가의 호평을 받는 이유는 고창농기센터가 농가의 수요 조사를 꼼꼼하게 펼친데다 고령화된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는 작업기 위주로 농기계를 구입한 덕분이다.

 

또 농업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http://gochang.ambank.kr/)를 개설하고 임대 절차와 임대료 납입 등 모든 업무를 인터넷으로 가능했다.

 

문규환 소장은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농가는 가까운 읍면 농업인 상담소를 방문하거나 전화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농업인들이 보다 많이 원하는 기종을 중심으로 확대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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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묵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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