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조직이나 사회에는 지도자 즉 ,리더(Leader)가 있게 되어있다. 모든 조직원이 다 리더가 될 수는 없고 또 그래서도 안된다. 이는 동물의 세계와도 똑같은 이치이다. 집단적 동물일수록 리더의 존재는 뚜렷하며 그의 존재는 대단히 중요하기도 하다.
리더쉽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으나 막상 통일된 이론은 없다.인간사회가 그만큼 복잡하기 때문일것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 리더쉽이 카리스마적 리더싑이다.
카리스마적 리더는 첫째, 사람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는 사람이며, 둘째는 보통 사람들에게 없는 압도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고, 셋째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과거,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이 이런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이런 카리스마적인 리더도 사회 혼란기와 위기(?)때에는 빛을 발휘하지만 사회나 조직이 안정권에 있을때는 카리스마작인 리더는 오히려 구성원들에게 부담감을 준다는 이론도 있다.
U_ 20 대표 축구팀의 홍명보 감독의 리더쉽이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홍감독은 자타가 인정하는 우리 축구 영웅으로써 그의 축구활동은 눈부셨다. 스타 선수는 스타 감독이 되기가 어렵다는 징크스가 있다. 예를 든다면 축구 황제라는 극찬까지 받았던 브라질의 펠레는 체육부 장관까지 지냈지만 명감독은 못되었다.
축구의 신동이라는 별명까지 얻은바 있었던 아르젠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역시 명감독의 반열에 오르지 못했고 지난 2일에 있었던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6점을 허용하는 수모까지 당한 감독이 되었다. 독일의 베켄바우어 역시 선수로서는 명성을 날렸지만 감독생활은 그렇지를 못했다.
홍명보 감독의 리더쉽은 첫째, 선수들에게 시범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써 감독이 시범을 보이면 선수들이 주눅이 들기가 쉽다는 것이다. 둘째는 경기 도중 선수를 꾸짖지 않으며 경기 다음날 아침식사는 선수들 자율에 맡기고, 셋째는 코치를 절대 신임하여 동반자로 여기고 군림치 않는다는 것이다. 홍감독의 리더쉽은 오랜 축구생활과 많은 감독들을 접했던 경험에서 나온 지혜일 것이다. 홍감독의 리더쉽 스타일이 어찌 축구 분야에만 해당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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