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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연장끝 기선 뺏겼다

4강 PO 첫 경기 동부에 93-84로 뼈아픈 패배

8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 원주 동부와 전주 KCC의 첫 경기에서 동부 김주성(왼쪽)이 KCC 하승진의 슛을 블로킹 하고 있다. (desk@jjan.kr)

원주 동부가 연장전에서 터진 표명일의 3점슛 세 방으로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기선을 잡았다.

 

동부는 8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1차전에서 주전 가드 표명일이연장에서 3점슛 3개를 터뜨린데 힘입어 93-84로 이겼다.

 

지금까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결승에 진출한 것은 총 24번 중 20번으로 확률이 83.3%였다. 동부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절대 유리한 고지를 먼저 점령한 셈이다.

 

전날 열린 울산 모비스와 서울 삼성의 경기가 19점 차 일방적으로 끝난 반면 이날 두 팀의 대결은 연장까지 펼쳐지는 대접전이었다.

 

두 팀은 4쿼터에서 서로 한 차례씩 경기를 끝낼 기회를 놓쳤다. 77-77 동점에서KCC는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잡았다.

 

그러나 추승균이 17초를 남기고 던진 3점슛이 빗나갔고 리바운드를 잡은 동부가칼자루를 쥐게 됐다.

 

동부 역시 종료와 함께 던진 이광재의 중거리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에서는 3점슛 세례를 퍼부은 동부가 결국 웃었다.

 

이광재의 정면 3점포로 상쾌한 출발을 한 동부는 3분28초를 남기고 크리스 다니엘스가 자유투 1개를 더 넣어 4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는 듯했다.

 

KCC가 칼 미첼의 3점슛으로 따라오자 이번엔 표명일이 3점슛으로 다시 4점 차를유지했고 표명일은 이어진 공격에서 또 한 번 3점슛을 터뜨리며 종료 1분37초 전 87-80을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CC는 정의한이 2점을 만회하고 다시 공격권을 잡아 반격을 노렸으나 추승균, 이중원이 연달아 던진 3점슛이 모두 실패해 더 이상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동부는 강대협이 18점, 김주성은 16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냈다. 다니엘스가 2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연장 종료 직전에 3점슛 1개를 더 넣은 표명일은 15점을 올렸다.

 

동부는 이날 3점슛을 14개나 터뜨리며 플레이오프 첫 승을 자축했다.

 

KCC는 추승균이 22점, 하승진은 12점에 리바운드 12개를 기록했지만 4쿼터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해 연장에서 분패했다.

 

두 팀의 2차전은 10일 오후 7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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