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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위기탈출해도 1-2년 미진있을것"

국가과학기술위 주재.."어렵지만 R&D예산 증액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경제전망과 관련, "이번경제위기는 탈출한다고 해도 1-2년의 미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가과학기술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진단한뒤 "이 기간에 한국의 세계경제 서열을 여러 단계 올릴 수 있도록 과학기술 분야에정책의 우선순위를 두려고 한다"고 밝혔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는 기회라고 하는데 기회는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사람에게만 오는 것"이라면서 "경제위기 이후 달라질 세계경제 질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기술 분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겠다는 의지와 기반이 있는 곳을 집중지원하겠다"면서 "(위원회와 관계 부처에서는) 다른 나라보다 앞설 수 있는 기술을선택하고 집중지원해 과학기술이 우리 사회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김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언급은 과거 R&D(연구.개발)투자 계획을 세울 때 중복투자와 나눠먹기식 관행이 적지 않았는데 이런 것을 시정해 최고 기술로 승부할 수 있는 곳에 집중 투자할 수 있게 발상의 전환을 해 달라는 주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이 우리나라의 현재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가장 중심이 되는 전략 가운데 하나"라면서 "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한 경제적 어려움이있지만 R&D 예산을 증액시키고 연구소에도 가능하면 국외에 있는 과학자를 데려올수 있도록 확대하는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총리와 가진 한일정상회담당시 양국간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해 부품기술을 공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언급했다고 소개하면서 "우리가 일본에 대해 1년에 200억-300억달러 적자인데 과학기술이 이런 무역역조를 개선하고 적자폭을 줄이는데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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