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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전주국제영화제] '자유 독립 소통'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

산체스 감독 '하수구' 우석상 영예

지난 8일 소리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서창훈 우석대학교 이사장이 국제경쟁 부문 최고의 작품상인 우석상을 수상한 쉐라드 안토니 산체스 감독에게 시상하고 있다. 이강민(lgm19740@jjan.kr)

'자유·독립·소통' 을 내건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아흐레의 일정을 뒤로 하고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주목을 모았던 국제경쟁 부문 '우석상'은 쉐라드 안토니 산체스 감독의 <하수구> 가 차지, '넷팩상'과 함께 동시 수상 영광을 안아 젊은 나이에도 불구 거장 반열에 오르게 됐다.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10돌을 맞아 안정된 운영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관람객을 맞이해 한층 성숙된 영화제로 거듭난 것 같다"며 "내년엔 매년 제기됐던 숙박시설 문제를 해결해 더 많은 손님을 초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제 경쟁 심사를 맡았던 에이드리언 마틴씨는 " <하수구> 는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독특하게 혼합해 '영화란 무엇인가?' 라는 영화의 과거와 미래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도록 만들었다"며 "전주영화제의 진보적인 정신을 잘 실현한 작품이기에 이 상을 수여한다"고 말했다.

 

'넷팩상' 심사를 맡았던 조슬린 사브씨는 "필리핀 젊은이들의 절망을 비통하면서도 장난스러운 이중성으로 영상과 교차하는 톤을 통해 잘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한국장편경쟁 심사위원인 데스피나 무자키씨와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인 로저 고냉씨는 한국영화의 세계무대 진출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충분히 있다"면서도 "단편영화의 정체성을 되짚고, 그 성격에 맞게 짧은 호흡으로 제작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상금 1만 달러를 수여하는 '우석상'은 전주국제영화제 1회 때부터 제정된 상으로 우석대가 후원한다.

 

8일 열린 폐막식 기자회견에서는'2009 전주국제영화제' 수상내역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 Daum 심사위원 특별상 : <인랜드> (타리크 테기야)

 

▲ JJ-st★r상 : <사람을 찾습니다> (이서)

 

▲ 이스타 항공상 : <남매의 집> (조성희)

 

▲ KT&G 상상마당 감독상 : <뉴스페이퍼맨-어느 신문지국장의 죽음> (김은경)

 

▲ KT&G 상상마당 심사위원 특별상 : <유랑시대> (김보라)

 

▲ 넷팩상 : <하수구> (쉐라드 안토니 산체스)

 

▲ 관객평론가상 : <반두비> (신동일)

 

▲ JIFF최고인기상 : <돼지가 있는 교실> (마에다 테츠)

 

▲ CGV한국장편영화 개봉 지원상 : <반두비> (신동일)

 

▲ 프로듀서 피칭 선정작 : <상담가x> (김용), <보이즈비엠비언스> (이진은)

 

▲ 다큐멘터리 피칭 선정작 : <첫사랑 -1989, 스미다의 기억> (박정숙)

 

▲ SJM 제작지원작 : <요코 이야기> (김응수), <마지막 상어재비(모슬포)> (김대웅)

 

▲ 워크 인 프로그레스 선정작 : <동굴 밖으로> (안건형), (스테파노 오도아르디), <무도, 싸움을 멈추는 길> (안해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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