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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하승진 대신 함지훈 '태극마크'

국내 최장신 선수인 'KCC 센터' 하승진(24,221㎝)의 대표팀 합류가 결국 좌절됐다. 대표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팀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허재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KCC)은 하승진의 부상 낙마로 인한 골밑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미남센터' 함지훈(25.198㎝)에게 'SOS'를 쳤다.

 

대한농구협회는 "왼발목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 훈련 합류가 어려운 하승진 대신 함지훈을 합류시켜 오는 6월에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하승진은 18일 서울 을지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발목 인대가 끊어져 2개월 간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승진의 대안으로 떠오른 함지훈은 프로 2년차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54경기 전 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12.7점, 4.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골밑 활약으로 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을 도운 선수. 득점력과 센스에서 하승진에 뒤질 것 없는 센터지만, 2008-2009시즌 결승 진출이 좌절된 지난달 중순부터 운동을 쉬고 있어 체중이 많이 불었다는 게 걱정이다.

 

모비스 이동훈 팀장은 "오늘 오전 허재 감독으로부터 함지훈의 대표팀 합류에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함지훈도 내일 하와이로 떠나는 정규리그 우승 여행을 포기하고 대표팀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함지훈이 시즌 끝나고 한달이 다 되도록 훈련을 하지 않아 현재 체중이 많이 불어난 상태다. 따라서 2주 앞으로 다가온 대회까지 과연 정상 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일단 함지훈은 20일 상계 백병원을 찾아 지난해 수술한 무릎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함지훈은 지난해 2월 왼무릎 반월판 연골이 찢어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따라서 과체중 상태에서 무리하게 훈련할 경우 수술받은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는 다음달 10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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