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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연장 접전 끝 2연승

LA 레이커스가 연장 접전 끝에 2연승을 거둬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15번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LA 레이커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08-2009 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 올랜도 매직과 홈 경기에서 연장까지 치러 101-96으로 이겼다.

 

88-88 동점인 4쿼터 종료 9초를 남기고 공격에 나선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정면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올랜도의 헤도 투르코글루에게 블록슛을 당해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연장에서는 중반 이후로 급격하게 LA 레이커스 쪽으로 승부의 무게가 쏠렸다. 90-91로 뒤지던 LA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중거리포로 승부를 뒤집고 데릭 피셔의 자유투 2개, 파우 가솔의 3점 플레이 등으로 경기 종료 1분09초를 남기고는 97-91로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올랜도가 J.J 레딕의 골밑 돌파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LA 레이커스는 28초를 남기고 가솔이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다시 6점 차를 만들며 올랜도의 추격을 봉쇄했다.

 

1차전에 40점을 넣었던 브라이언트는 이날도 29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가솔은 2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다.

 

올랜도는 라샤드 루이스가 혼자 34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 어시스트 7개를 곁들였으나 승리까지 가져오지는 못했다.

 

1차전에 부진했던 드와이트 하워드 역시 17점, 16리바운드로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챔프전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1994-1995시즌 챔프전에서 휴스턴 로키츠에 4전 전패로 물러섰던 올랜도는 챔프전 6연패를 당했다.

 

챔프전에서 첫 승을 거두기 전 팀 최다 연패 신기록은 워싱턴이 갖고 있는 9연패고 올랜도의 6연패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금까지 NBA 플레이오프에서 홈팀이 먼저 2승을 한 경우에는 94.2%가 그 시리즈를 승리한 통계가 있다.

 

가장 최근에 먼저 2경기를 내주고 역전에 성공한 예는 2005-2006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마이애미 히트가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원정 2연패를 당한 뒤 승부를 뒤집었던 것이다.

 

LA 레이커스와 올랜도의 3차전은 10일 장소를 올랜도로 옮겨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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