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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프랜차이즈] (16)우가 양평해장국

맑고 깔끔한 국물 고객 입맛 사로잡아…생산공장에서 원재료 직접가공 배급

전국 최고의 해장국 전문점을 지향하는 '우가 양평해장국'의 정광현 대표. (desk@jjan.kr)

"생산공장에서 원재료를 직접 제조가공해 배급하기 때문에 데우기만 해 손님상에 음식을 내놓을 수 있어 전국의 어느 가맹점에서도 똑같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가 양평해장국'이란 브랜드로 대한민국 최고의 해장국전문점을 지향하고 있는 (유)전라도푸드에프앤씨(대표 정광현)가 그동안 축적해온 물류시스템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06년 4월 (유)전라도푸드에프앤씨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한 정 대표는 불과 3년여만에 도내 21개 가맹점을 포함 전국에 50개의 가맹점을 개설하고 올해 안에 수도권을 거점으로 전국 80개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완주군 상관면 신리에 체인본부와 생산공장, 물류유통본부들 두고 있는 정 대표는 직접 체인본부를 진두지휘하며 작은 일부터 큰 일까지 손수 꼼꼼히 챙기는 세밀함으로 가맹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전문적인 슈퍼바이저를 파견해 각 가맹점의 장단점을 진단, 가장 효율적인 운영방법을 제시하는 한편 다년간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에서 개점, 사후관리까지 일원화된 전담책임제를 시행하면서 전국 최고의 해장국전문점의 위상을 쌓아가고 있다.

 

양평해장국의 성공신화에는 정 대표의 끊임없는 노력과 위기를 기회를 삼는 과감한 추진력이 배어있다.

 

전북대표 해장국 브랜드로서의 자부심은 있었지만 전국에 가맹점을 개설하는 과정에서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 제고에 어려움을 겪은 것을 비롯해 광우병 파동 등 수많은 난관이 정 대표의 발목을 잡은 것.

 

하지만 정 대표는 과감한 투자를 단행, 임실도축장 등에서 한우를 수급해 직접 제조·가공·생산·포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전국적인 프랜차이즈업체로 거듭났다.

 

이 같은 투자는 월 200∼300만원을 지급해야 하는 전문주방장 없이도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게 해 전국 가맹점 확대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

 

또한 직원들의 이직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가맹점들을 상대로 한 조리교육도 실시해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돕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지난 2월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취득과 벤처기업 선정(4월) 등의 값진 결실을 안겨줬다.

 

정 대표는 "우리 고유의 음식인 해장국은 맛만 보장된다며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지속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사업아이템이다"며 "순두부 같이 부드러운 선지와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양평해장국이 앞으로도 더욱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맛의 고급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신메뉴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가맹점 개설자금은 99㎡(30평)기준으로 약 6000만원이며 마진율은 60%대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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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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