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응도에 47층 규모 5성급 호텔 건립…道·군산시, 사우디 그룹과 협약
새만금 지역에 3000억원 규모의 중동 오일머니가 투자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25일 군산시청 상황에서 사우디 S&C 인터내셔널그룹과 군산 비응도에 컨벤션 센터와 호텔 등 관광시설 건립 및 운영 등을 위한 투자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자리에는 김완주 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 S&C그룹 사미어 회장, 유관기관 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투자협약에서 S&C는 오는 2012년까지 비응도 공원 내 4만8993㎡의 부지에 3000억원을 투입, 47층 높이의 호텔과 컨벤션·인공해수욕장, 아쿠아리움, 스파, 기타 스포츠 레저시설 등을 건립하기로 했다.
S&C는 부지 용도 변경과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가 원활히 마무리되면 올해 안으로 본계약 체결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1월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호텔은 당초 39층으로 검토됐으나, 새만금의 최고급호텔과 새만금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지하 4층, 지상 47층(898실)의 5성급 특급호텔로 지어진다.
투자는 S&C와 금융기관, 건설사 등이 참여한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통해 이뤄지며, 재원은 자기자본과 PF(project financing)방식으로 일부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C그룹은 지난 2007년말 새만금 지역에 관광업과 SOC, 공장설립, 건설업 등에 참여할 의사를 밝히고, 군산시와 상호교류 및 협력지원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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