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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MB테마' 거품으로 끝나나

주식시장에 속속 등장했던 'MB테마' 종목군들이급격하게 상승 동력을 잃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화공영, 동신건설, 홈센터 등 대운하 관련주들은 전날 이 대통령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한 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말한 이후 나란히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대운하 관련주 뿐아니라 출산장려정책 관련종목으로 간주되는 보령메디앙스[014100]도 10% 이상 급락했고 수소에너지 관련 종목으로 지목됐던 이엠코리아[095190]와 HS홀딩스[007720]는 각각 7.61%, 6.13% 하락했다.

 

자전거 보급 테마로 묶인 종목들 중 참좋은레저는 7.15% 올랐으나 에이모션은 1.86% 내렸고 삼천리자전거는 등락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달들어 'MB테마'의 위축이 두드러지고 있다.

 

6월중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가와 전날 종가를 비교하면 이화공영(-32.44%)과동신건설(-36.67%), 홈센타(-33.38%)는 모두 30%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이엠코리아(-31.17%), HS홀딩스(-34.32%)도 30% 이상의 낙폭이 생겼다.

 

보령메디앙스(-21.61%)와 아가방컴퍼니(-24.06%), 참좋은레저(-27.66%), 삼천리자전거(-23.27%)는 20% 이상 떨어졌고 에이모션(-41.55%)의 하락률은 40%를 넘었다.

 

이달들어 코스피지수의 고점대비 낙폭이 2.81%, 코스닥지수의 하락률이 9.17%였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또 이들 종목을 테마로 만든 이 대통령의 발언이 최근 수개월 사이에 나온 것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MB테마' 종목들의 추락은 너무나 급격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기본적으로 모든 종목이 정부 정책에영향을 받기 때문에 특별히 'MB테마'로 분류된 종목들만 이런 현상을 나타낸다고 볼수는 없다"면서도 "이들 종목의 주가 추이가 마치 주가조작이 이뤄지는듯한 모습을보였다는 점은 너무도 쉽게 추종 매매가 이뤄지는 우리 증시의 암울한 반영"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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