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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인터넷 쇼핑몰] ⑤베이비클럽

소비자 입맛 맞춘 80여종 판매…해마다 매출 늘어

유아 내의를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 베이비클럽 우현규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직원들. (desk@jjan.kr)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정성을 들여 만들면 소비자와 반드시 통합니다.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인터넷 쇼핑몰 베이비클럽(www.ebabyclub.com)은 G마켓·옥션·11번가 등의 오픈마켓에서 80여 종류의 유아 내의를 판매한다. 지난 2005년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첫해 4800만원, 이듬해 1억3000만원 등 해마다 두배 가량 매출이 올랐다. 지난해에는 5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우현규 대표(44)는 "유명상표보다 옷감을 좀더 촘촘하게 짜는 등 좋은 품질과 정적한 요금의 책정이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는 요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에서는 소비자의 반응이 관건인 만큼 무조건 소비자편이 돼야 한다"면서도 "소비자의 반응이 광범위하고 즉각적인 만큼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을 더 빨리 찾고 대응할 수 있는 점이 온라인 매장의 가장 큰 장점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온라인에서 '대박의 꿈'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사업자가 많은 만큼 홈페이지 판매보다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오픈마켓을 이용했습니다. 판매하는 물품에 따라 운영을 달리해야 합니다. 저는 관련 업계 종사자이고 '편물=전북'이라는 인식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시행착오를 겪는다는 그는 실패의 시간을 지나야 노하우를 쌓는다고 전했다. 우 대표는 "처음에는 무슨 제품이 팔릴지 몰라 오프라인처럼 신생아 옷 위주로 판매했었다"면서 "신생아 용품은 매장에서 구매하고 5개월 이상 지나면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져 그 뒤로는 돌 전후 내의를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대표는 지난 1994년 BYC에서 퇴사, 그로부터 2년뒤 유아복 업계에 뛰어들었다 몇 번의 부도를 맞은 뒤 지난 2000년에 베이비클럽으로 재기했다. 주문자 생산방식(OEM)으로 사업을 꾸려나가다 지난 2005년 2월 인터넷 쇼핑몰을 시작했다.

 

베이비클럽은 제조업체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상품기획과 온라인 업데이트, 판매·배송을 한다. 우 대표는 "지난 2006년에는 온라인 판매에만 주력, 대부분의 공정을 아웃소싱하고 있다"면서 "디자인은 구매, 원단·부자재는 도내에서 조달, 편직·염색·가공·재단은 인근 공장에서 한 뒤 봉제는 일부 개성공단에서 해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내 대부분 직물업체가 국내 유명브랜드의 하청이다"면서 "OEM 공장을 운영할 때는 몇십억까지 융통하면서 어음 때문에 항상 불안했지만 지금은 마음이 편하다"고 덧붙였다.

 

우 대표는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올해 매출의 목표는 10억원입니다. 이를 달성하면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제품을 시도하고 최종 목표는 오프라인에서도 '통하는' 유명 유아브랜드를 만드는 게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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