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 유지 日 물환경교류회 규슈네트워크 이사
"강은 지역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거울입니다."
'제1회 한·일 하천 에코캠프'에 대학생들을 인솔해서 온 오카 유지(岡 裕二) 일본 물환경교류회 규슈네트워크 이사는 "하천 생태환경을 지켜내는 일은 지역 주민들의 노력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오카씨는 "규슈지역 이사하야만의 경우 대규모 간척사업 이후 주변 생태환경이 크게 악화됐다"면서 "만경강이 간척사업과 연계된 하천이라는 것을 알고 특별한 관심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 물환경교류회 네트워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규슈지역에만 20개의 큰 하천이 있고 각 유역마다 시민·환경단체가 활동하고 있지만 큰 틀에서 각각의 활동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이들 단체가 네트워크를 구축, 하천 환경보전에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 시민단체는 또 특정 하천에서 홍수 등 재해가 발생할 경우 방제 네트워크를 통해 재해복구 봉사활동에도 동참한다.
그는 "일본 물환경교류회와 한국의 강살리기네트워크가 6년전부터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연결고리를 통해 이번 한·일 하천 에코캠프와도 인연을 맺게됐다"고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오카씨는 "이번 캠프는 한·일 양국 대학생들이 물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규슈지역은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환경단체간의 지속적인 교류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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