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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축제] 춘천인형극제 11일 개막

국내외 인형극이 한자리에 모이는 2009 춘천인형극제가 11일부터 6일간 춘천인형극장 등지의 춘천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21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에는 해외 5개국 6개 극단과 국내 43개 전문극단, 30개 아마추어 극단 등 총 73개 극단이 참가해 150여 회의 인형극 공연을 선보인다.

 

해외 공식초청작으로는 빨간 기관차가 등장해 무대와 관객의 벽을 허무는 호주 오스카 극단의 '올 어보드', 각양각색의 삼각형을 이용해 사계절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일본 트라이앵글 극단의 '포 시즌즈'가 눈길을 끈다.

 

또 프랑스 바바라 멜루이 극단은 셀로판지의 투명성을 이용해 크리스털 궁전과 유리 구두가 있는 동화세상을 그린 '다이아페니-요정의 기억'을, 체코 파벨 방겔리 극단은 재즈 음악과 함께 독특한 캐릭터들의 몸짓을 그린 '스윙잉 마리오네트'를 선보인다.

 

국내 공식 초청작인 달과아이 극단의 '서른, 엄마'는 서울 지하철 2호선을 타고 한바퀴를 도는 동안 만나는 풍경과 사람들 속에서 자기 자신을 만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로기나래 극단의 우리느낌찾기프로젝트 '옛날옛날 금강산에…'는 한국 전통가구와 병풍, 한지 등을 사용해 한국 색채를 담았으며, 인형극단 시소의 국악인형극 '삼년고개'는 민속극 고유의 멋과 해학을 선사한다.

 

극단 아름다운 세상의 '펀펀콘서트'는 9가지 인형이 등장해 신나는 콘서트 형식으로 꾸민 옴니버스 인형극이며, 극단 자파리연구소의 '오돌또기'는 제주도의 독특한 생활방식과 자연을 소재로 익살스럽게 그렸다.

 

공식 공연 외에도 풍성한 부대행사가 준비됐다. 10-11일에는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가 열리며,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매일 오후 8시에는 대형그림자극 '동물의 사육제', '고성오광대놀이', 정성모의 '코미디 매직쇼'가 춘천인형극장 내 축제무대에서 이어진다.

 

춘천인형극제 강준혁 이사장은 "한국 인형극의 역사이자 인형극인들의 축제인 춘천인형극제에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더 많은 관객이 오시길 기대한다"며 "올해 축제에는 인형극 테라피 강연과 워크숍 등 인형극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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