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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있는 주말] 이주여성 30% 건강에 '이상'

도, 1700여명 중 537명 유소견자

전북지역 이주여성(결혼이민자) 10명 중 3명꼴은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도내 이주여성 1천1708명(만20-40세)을 대상으로 최근 무료로 건강검진을 한 결과 31%인 537명이 유소견자로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증상은 고지혈증이 152명으로 가장 많았고 갑상선 148명, 자궁 질환 104명, 고혈압 90명, B형 간염 74명 등의 순이었다.

 

도는 이에 따라 이들에게 2차 정밀 검진이나 치료를 받도록 권유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2억 2천여만 원을 들여 이 사업을 벌이며, 하반기에도 1천300여명의 이주여성에게 기본적인 건강검진과 자궁경부암, 갑상선 기능 검사 등 25개 항목의 각종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도내 이주여성은 2005년 2천900여 명, 2006년 3천600여 명, 2007년 4천200명, 작년 4천800여 명, 올해 상반기 5천100여명 등 매년 600명가량씩 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결혼이민자들은 남편이 건강보험에 가입했어도 40세 이상이어야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등 의료 사각지대에 있다"면서 "무료 검진을 통해 이주여성들이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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