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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힘 2050] 리빙 웰 - 환절기 민간처방법

인삼, 마시면 감기 예방…붙이면 여드름 치료

가을 문턱에 들어서니 감기와 피부트러블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신종플루로 인해 기침만 해도 농담 삼아 접근 금지를 외치는 사람들 때문에 걱정거리가 많아지는 요즘, 민간 처방법을 모아봤다.

 

감기와 여드름을 한꺼번에 해결한다는 베테랑 주부 이화정씨(51·남원시 동충동)는 가을만 되면 인삼을 준비해 일주일에 한 뿌리씩 대추를 넣고 끓여 마신다. 모두가 아는 상식이지만 실제로 달이는 일은 차일피일 미루게 되는 것이 현실. 이때 인삼을 잘게 썰어 재어두었다가 커피 타서 마시듯 뜨거운 물에 넣어 마시면 목이 붓거나 아픈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을 끓이고 난 뒤 남은 인삼은 다시 끓여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화장솜에 묻혀 세안 마지막 단계에 여드름이 난 부위에 붙이면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이씨는 인삼을 달여 먹는 것은 쉽지만 바르기는 망설여지는데 비누 세안 후 5회 정도 헹군 다음, 여드름이 터지지 않도록 톡톡 두드리듯이 물기를 제거하고 난 뒤 차가운 인삼물을 적셔 바르면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김보라씨(29·남원시 이백면)는 아토피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때문에 그는 인삼을 활용해 세안 후나 샤워 후 차가운 인삼물에 피부염이 있는 부위를 5~10분 정도 담근다고 소개했다. 피부가 진정되고 아토피로 인한 가려움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는 것.

 

또한 피부트러블에 바를 물을 끓이기 위한 인삼은 굳이 굵은 것이나 최상품을 사용할 필요는 없고 잔뿌리나 거의 식용에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오히려 더 낫다고 강조했다. 병원진료를 매일 받을 수 없는 경우 제법 효과가 있다고 하니 찬바람 불고 추워지는 날엔 한번씩 집에서 해봄직한 예방법이다.

 

/이진선 여성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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