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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새만금 방사형·삼각주 디자인 선호

전문가들, 새만금 명품복합도시 개발 국제심포지엄서 제시

27일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명품복합도시 개발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 /전북도청 제공 (desk@jjan.kr)

정부가 제시한 새만금 명품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3가지 디자인 대안(Sha-Ring·Full-Moon·Delta City) 중 전문가들은 '분산형(방사형) 도시(Sha-Ring)'와 '집중형(삼각주) 도시(Delta City)'를 선호했다. 국토연구원이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새만금 명품복합도시 개발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자리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호감으로 나타난 결과다.

 

국무총리실 후원, 양윤재 국가건축정책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헹 취에키앙(Heng Chye Kiang) 싱가포르국립대 교수, 시마타니 유키히로(島谷幸宏) 일본 큐슈대 교수, 헤리 존닥(Zondag Harry) 네덜란드 알메르시 도시개발국장, 손재권·채병선 전북대 교수, 이시진 경기대 교수, 최막중 서울대 교수, 최석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조나단 바넷(Jonathan Barnet) 미 펜실베니아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서 새만금 디자인안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했다.

 

이날 토론에 나선 헹 취에키앙 교수와 이시진·최막중 교수 등은 델타시티를, 시마타니 교수와 최석호 교수 등은 방사형 도시에 높은 점수를 줬다. 손재권 교수는 보름달 도시와 삼각주 도시를 동시에 언급했다.

 

반면 존닥 국장과 바넷 교수는 특정 디자인에 대한 선호의견을 밝히지 않는 대신 3개 디자인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해 제시, 관심을 모았다. 채병선 교수도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대신 "델타시티안은 유럽에서 많이 적용한 디자인인 만큼 참신성에서 다소 밀린다”면서 "새만금을 세계적인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 팜석한 일반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 선호도 조사에서는 '방사형 도시'가 우위를 보였다.

 

이보다 앞서 지난 7월 정부는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안'을 발표하면서 핵심계획인 '명품복합도시'의 3가지 디자인으로 △분산형 도시(Sha-Ring) △분산/집중 절충형 도시(Full-Moon) △집중형 도시(Delta City)를 제시했다.

 

국토연구원은 이날 제시된 의견 등을 종합한 뒤 올해안으로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과 개발전략을 내놓을 방침이다. 박양호 원장은 "아직은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두가지 방안이 제시될 수도 있으며, 세가지를 절충한 방안도 최종적으로 낙점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박영준 국무차장,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해 전문가와 일반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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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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