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5.96%…11년 6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지난달 시장금리 급등과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 등으로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의 상승폭이 11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잔액기준 예금금리는 11개월째 내려가고 있지만, 대출금리는 석 달째 오르면서 예대금리차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대출 평균금리는 연 5.82%로 전월보다 0.2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5.78%로 전월보다 0.18%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5.96%로 0.33%포인트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중 상승폭은 지난해 10월의 0.32%포인트를 넘어서면서 98년 3월의 0.37%포인트 이후 11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금리는 0.32% 오른 5.77%를 기록했다. 역시 연중 최고 수준으로, 상승폭은 작년 10월(0.33%)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3.33%로 전월보다 0.2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은행의 총 대출금리는 연 5.58%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월중 상승폭은 작년 10월의 0.19%포인트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예금은행의 총 대출금리는 지난 6월 5.43%에서 7월 5.44%, 8월 5.49% 등 3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반면 총 수신금리는 3.31%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총 수신금리는 작년 10월 4.87%를 기록한 이후 1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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