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으로 가던 수험생 2명이 교통사고로 다쳐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12일 오전 5시 40분께 김제시 순동사거리에서 익산-황산 방면으로 달리던 전모, 황모 양(이상 인상고 3학년) 등 수험생 2명을 태운 리오 승용차와 김제 방면으로 가던 5t 화물차가 부딪쳤다.
이 사고로 시험장인 정읍제일고로 가던 두 수험생과 승용차를 운전하던 전 양의 언니(21)가 골반과 얼굴 등에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전북대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인상고 송재석 교장은 "대학병원에서 가까운 사대부고에서라도 시험을 치를 수 있게 조치를 했지만, 두 학생의 몸 상태가 시험을 볼 사정이 아니어서 응시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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