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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다른 남자와 술 마신다 원룸 불질러

동거녀가 다른 남자와 술을 마시는 것을 보고 격분해 자신의 원룸에 불을 지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8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박모씨(27)를 붙잡아 조사 중이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6일 0시 40분께 전주시 인후동의 세들어 사는 원룸의 창문 커튼에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여 3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발씨는 동거녀(22)가 회식자리에서 직장 동료 옆에 앉아 술을 마시는 것을 보고 다툰 뒤 홧길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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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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