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3 11:31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금융·증권
일반기사

[이미정의 알면 보이는 재테크] 단시일내 회복 어려운 펀드부터 환매

2007년 하반기 주가가 하락했을 때 국내 주식형 펀드에 거치식으로 가입한 한모씨(40)는 최근 환매 기회를 놓친 것을 후회하고 있다. 가입 이후 줄곧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던 이 펀드를 과연 언제까지 보유해야 할지, 만약 계속 보유를 한다면 수익을 낼 가능성은 있는지가 고민이다.

 

최근 주가 상승과 함께 2007년 말 고점을 전후해 가입한 펀드들도 속속 원금을 회복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 어느 시점에서 펀드를 환매해야 할지, 여러 개의 펀드 중 어떤 펀드부터 환매해야 할지 등을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문제다.

 

불안한 장세에서는 환매를 할 때도 분할 매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펀드를 환매할 때는 환매 기준 시점도 고려해야 한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매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환매 기준 가격이 달라진다. 만약 오후 3시 이전에 환매를 신청하면 그날 종가가 기준이 된다. 반면 오후 3시가 넘어서 환매 신청을 하면 다음 날 종가를 기준으로 수익률이 결정된다.

 

여러 개의 펀드를 갖고 있을 경우 어떤 것부터 환매해야 할지도 선택하기 쉽지 않은 문제이다. 펀드를 환매할 때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펀드부터 환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익을 낸 펀드와 손실을 낸 펀드가 있을 경우 수익이 난 것을 먼저 환매해 이익을 챙기고 손실을 내고 있는 것은 수익을 낼 때까지 기다려보자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반대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단시일 내에 손실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펀드가 환매 1순위이다.

 

펀드 환매 자금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원금보장형 ELS에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하며, 장기적으로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될 때는 3개월마다 금리가 상승하도록 설계돼 있는 '계단식 예금'과 개인들이 직접 금리변동 주기를 정할 수 있는 '회전식 예금'도 주목할 만하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