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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로 기업은행장 군산서 간담회

"목재업 특별관리대상 해제"…"경영안정화 위해 외화대출도"

윤용로 기업은행장이 군산중소기업 대표들과의 대화자리에서 중소기업의 건의사항에 대해 답변을 하고 있다. (desk@jjan.kr)

IBK기업은행 윤용로 행장과 정충현 부행장이 지난 5일 오전 군산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군산 및 익산의 업체 대표 50여명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7월29일에 이어 두번째로 군산을 방문한 윤 행장은 이날 자동차 및 선박부품, 목재 및 합판업, 절단가공업, 건설업 등 업체 대표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업체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 부품을 납품받고 있는 회사가 타 은행을 통해 전자결재를 하고 있어, 기업은행을 거래하는 우리는 어려움을 겪는 많은 만큼 전자결재에 동참했으면 한다. 목재업이 특별관리대상업종으로 분류돼 있어 유동성 악화가 우려되기 때문에 이를 해제해달라. 경영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외화대출을 실시해달라"는 등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에대해 윤 행장과 정 부행장은 "해당 기업과 전자결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접촉이 시도되고 있는 만큼, 조금만 기다려달라"면서 "또한 리스크(위험) 때문에 특별관리대상으로 분류된 업종은 아쉬움이 있겠지만, 기업은행은 분야별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개별 기업의 신용도와 상환능력을 감안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특별관리대상으로 분류된 업종이라 할지라도 업체의 신용도와 상환능력 등이 여신의 운영방향을 결정한다는 게 기업은행 책임자의 입장이다.

 

이와함께 윤 행장 등은 "당국에서 외화대출의 한도를 규제하고 있는데다 환율변화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융통성 발휘가 어렵다"면서 "업체 CEO는 환율을 직접 챙겨야 하고, 환차손(환율의 변동으로 발생하는 손해)을 줄이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후원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이춘희 청장은 대화에 앞서 "IBK기업은행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7월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와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지원, 경영컨설팅, 투자유치협력 등의 분야에 대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면서 "기업에 대한 설명회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시책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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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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