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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대리초 '돌아오는 농촌교육' 모범사례로

가족농장 운영 등 성과…전교생 16명서 올 54명으로 늘어

임실 대리초등이 지난 17일 가족농장 분양식을 가졌다. (desk@jjan.kr)

폐교 위기에 몰렸던 임실군 대리초등(교장 최호영)이'섬진강 참좋은 학교'만들기에 힘입어 전학생과 신입생이 대폭 확대, 돌아오는 농촌교육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신평면 대리마을에 위치한 대리초등은 지난해 전교생이 불과 16명에 그쳐 폐교 위기에 몰렸던 곳.

 

하지만 임실교육청과 대리초등 학부모 등은 돌아오는 농촌교육을 위해 면모를 일신, 올들어 전교생 54명이라는 기적을 낳았다.

 

올해 대리초등에 입교한 대부분의 전학생과 신입생 38명은 서울과 부산·제주도 등지에서 왔다는 것에 커다란 의미가 있다.

 

이같은 업적은 대리초등이 마련한 가족농장 운영과 입학생 학부모들을 위한 다각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장을 통해 평소 학업시간에는 식물을 가꾸고 재배하는 과정을 전함으로써 서정적 감성을 심어줬기 때문이다.

 

또 식물에 대한 탐구심을 제공, 자연친화적 인성을 길러줬으며 지난 17일에는 가족농장 분양식도 가졌다.

 

이날 분양식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자신들의 농지에 고랑을 파고 미리 준비한 씨앗을 심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4학년 최남준 어린이는 "우리가족이 여름에 먹을 채소를 심었다"며 "방학을 하면 온가족이 캠핑 계획을 세워 두었다"고 말했다.

 

영농기 농촌의 바쁜 일손을 덜어주고 도시에서 온 학생들의 무료한 시간을 달래주기 위해 대리초등은 또'종일돌봄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 남상순씨는 "전학한 관계로 왕따를 당하지나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한시름 놨다"며 "얼굴이 활짝 피면서 건강도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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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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