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시민단체 함께 'NGO 인재양성' 구심점 마련"
"도내에서 NGO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드디어 마련됐습니다. 내년부터 신입생을 맞을 NGO학과가 NGO정책대학원과 잘 연계돼 지역발전을 이끌고, 국제기구에서 활동할 인재를 육성하는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한일장신대학교가 내년부터 NGO학과를 개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2003년 NGO정책대학원 석사과정, 2006년 박사과정의 문을 열었던 이남섭(55) 한일장신대 NGO정책연구소장 겸 NGO정책대학원장은 24일 "훌륭한 NGO인재를 양성해 전북도가 시민단체와 함께 도정을 운영해가는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자치단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일장신대는 지난달 인문사회과학부에 NGO학과를 신설하고 오는 9월 대입 수시모집때부터 2011학번 신입생을 선발한다. 도내에서 학사, 석사, 박사에 이르는 NGO학 연구와 인재육성의 원스톱 시스템이 마련된 것이다.
NGO학은 성공회대, 경희대에서 학부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단일학과로 독립된 학과를 신설한 것은 한일장신대가 처음이다. 또 한일장신대는 학사·석사·박사에 이르는 독립된 학과·대학원의 체계를 갖춘 전국 최초의 대학이 됐다.
이 교수는 "NGO학과 개설은 지역에서 지역인재를 육성한다는 의미 외에 국제기구에서 활동할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는 의미도 있다"며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도내 시민단체와 함께 이론·실무를 병행하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NGO학이 고립된 학문이 아니기에 경영, 사회복지, 경제, 행정 등을 아우르는 통섭 교육을 하고 다양한 이념의 스펙트럼 속에서 유연한 사고를 가진 인재를 키우겠다"며 "복수전공으로 학문의 폭을 넓히고 졸업 뒤 NGO현장에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일장신대 NGO학과는 정원 10명으로 이 중 6명은 사회단체·복지시설·종교단체의 추천으로 뽑고, 4명은 성적 등에 의해 선발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20년 전에는 '환경이 밥 벌어주냐'는 비아냥이 있었지만 이제는 환경을 표방하지 않고 기업하기 어려운 현실이 됐다"며 "NGO 역시 고생만 하고 경제적 자립은 힘든 것으로 인식되지만 자치단체, 기업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NGO활동가의 필요성은 크게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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