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은 고대역사 비밀 풀 수 있는 중요한 열쇠"
"고창고인돌은 세계 거석문화의 보고입니다. 다양한 형식이 한 지역에 밀집·혼재되어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곳으로, 분포가 조밀하고 거석화되어 학술적 가치를 더합니다. 또한 고인돌 축조과정을 알 수 있는 채석장의 존재로 고인돌 변천사를 규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어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이죠."
고대 역사의 미스터리이자 최첨단 기술이었던 고인돌의 사회·경제·기술·문화적인 측면과 그 기원을 추적하는 '고창 고인돌, 세계를 품다'란 TV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고창을 방문한 이영문(57·목포대 교수) 문화탐사단장은 "고인돌은 역사가 기록되기 이전, 이땅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흔적이며, 고대 역사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중요한 열쇠"라고 정의한다.
JTV 문화탐사단은 우리나라 고인돌 연구의 대가인 이영문 교수를 중심으로 고인돌 루트 추적 과정을 통해 한민족의 우수성에 대해 실증적으로 고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탐사단은 "고창지역을 비롯 전남 화순 등 한반도 고인돌과 해외 사례에 대한 현장을 찾아, 고인돌의 현주소와 문화적 의미를 재확인하는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화탐사단은 고창 고인돌과 세계 각국의 고인돌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류 고대문명의 연관성을 추적할 예정이다. 또한 고대 인류의 고인돌 제작 과정과 함께 출토된 유물들을 토대로 인류 문명 형성, 생활문화 탐구, 인류문명 전파 과정에 대한 추론과 검증을 시도한다.
이영문 단장은 고창 고인돌의 발전방향에 대해 "앞으로 고고학자·생태학자·조경학자들이 한데 모여 2500여년전 고인돌이 만들어진 당시의 수종, 식·생물 등의 환경 및 생활상을 재현, 고창 고인돌을 성역화시키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반복되는 조사를 통해 그 성과를 일반에 공표하고, 이를 토대로 과학적 근거들을 제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길이 곧 고창 고인돌의 우수성 입증과 함께 나아갈 방향이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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