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사~군민회관 연결도로구간 규격 미달 시공…군 "대책 강구"
새로운 군수의 입성에 맞춰 군민들은 임실군의 행정이 변화되기를 기대했으나, 일부 공무원들은 여전히 구태를 벗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문제점은 최근 임실군이 군청사 신축과 맞춰 군민회관과 연결된 도로개설사업의 가로수 조성 과정에서 벌어졌다.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도시의 난개발 방지와 주민의 편익 제공을 위해 추진된 군청사-군민회관 연결도로는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사업.
길이 400m, 너비 12m로 개설된 이 도로는 지난해 6월에 착공, 인도블럭 설치와 가로수 식재 등을 마치고 지난달에 완공됐다.
그러나 공사가 끝난 후 사업비 3500만원이 투입된 가로수 식재사업은 규격품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는 것.
또 도로 법면에 뿌린 잔디포 조성도 작업 규정을 무시하고 시공된 것으로 알려져 부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곳에 심어진 이팝나무 96주는 나무의 둘레와 높이가 대부분 규격에서 벗어난 미달품이고 모형에서도 상식을 크게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천변도로인 군청사-주공아파트를 비롯 건너편 천변에 식재된 이팝나무 일부도 규격에 미달된 것으로 지적됐다.
더욱이 연결도로 법면에 실시한 잔디포 조성사업도 당초 풀씨를 뿌린 후 거적을 덮어줘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아 부실하다는 여론이다.
이같은 지적에 군 관계자는 "조사 결과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가로수 보수는 시기에 맞지않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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