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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의 부동산 톡톡정보] 금리인상, 부동산시장 당장 영향은 적지만 경계

 

지난주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에서 2.25%로 인상하기로 하면서 16개월 간 끌고 온 초저금리 기조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금리인상은 자체로만 볼 때 부동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한다. 대출규모가 큰 경우 당장에 늘어날 이자 부담은 물론이고, 실수요자의 매수심리까지도 억누르는 효과가 있어 부동산 경기를 압박하게 된다.

 

그렇지만 이번 조치가 당장 시장에 큰 변화를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인상 의도가 그동안 과도하게 낮았던 금리를 조금씩 정상화하자는 것이고, 이미 수차례 예고돼 대비할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인상폭이 작아 인상분을 반영하더라도 여전히 저금리 기조임에는 변함이 없다. 따라서 경계의 시각은 유지하되 성급하게 움직이기보다는 잠시 관망하면서 투자전략을 가다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다만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수익성 상가의 경우 보다 유의할 필요가 있다. 상가는 부동산 중에서도 대출의 비중이 많은 편이고 작은 금리변화에도 수익률이 크게 변할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당장의 수익률보다는 이후에도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느냐를 따져봐야 한다.

 

향후 본격적 금리인상 여부는 여전히 논란 중이다. 투자자도 관망세를 유지하며 이번 소폭 인상을 체력 강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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