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를 고를때 유동인구가 많은 입지를 선호하게 된다. 다수에게 노출되는 기회가 많을수록 고객을 유인하기 쉽기 때문이다. 나아가 유동인구의 실질적 구매력까지 고려한다면 퇴근길에 위치한 점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는 바쁜 출근길 보다는 느긋한 퇴근길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지게 되고 비로소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생긴다. 자연히 퇴근길에 점포를 들를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소비의 규모면에서도 퇴근길이 유리하다. 출근길에는 당장 급한 최소한의 소비에 그치는 반면 퇴근길에는 필수품은 물론이고 충동구매의 여지까지도 있어 점포의 매출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자영업자의 영업시간도 소비자의 구매력이 퇴근길에 왕성하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 통상 직장인의 근무시간이 9시~6시 인데 반해, 식당 등의 자영업은 이보다 늦은 10시~10시 정도로 영업시간을 정하고 있다. 오랜 경험에 따라 매출이 많은 퇴근 시간대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점포를 고를때도 이같은 소비자의 구매습관을 살펴 경쟁력 있는 입지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유동인구가 많고 적음만을 따지기 보다 실제 구매력이 집중되는 퇴근길 길목의 점포를 주목해야 한다. 특히 자체 흡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점포일수록 더욱 고려해야할 선택기준이다.
/옥계공인중개사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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