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2-06 23:06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chevron_right 일과 사람
일반기사

[일과 사람] 마을만들기·문화·사회적 기업 등 지역의제 논의 '활발'

전북일보 객원기자단 워크숍

전북일보 객원기자단 워크숍에서 구자인 진안군청 마을만들기지원팀장이 마을만들기의 현실과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강민(lgm19740@jjan.kr)

"과거에는 농촌의 희생으로 도시가 발전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농촌은 이기적인 도시사람을 위한 휴양 코스인 체험마을 등으로 또다시 희생되고 있습니다."

 

지난 27~28일 전북일보사 회의실에서 열린 '전북일보 객원기자단 워크숍'은 마을만들기, 문화와 문화산업, 사회적기업을 주제로 객원기자와 편집국 기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마을이 살아야 농촌이 산다'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구자인 진안군청 마을만들기지원팀장은 농촌과 도시의 관계맺음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전한 인간관계를 통한 도농교류가 기반이 될 때 마을만들기 역시 건강하게 성장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구 팀장은 또"농촌 마을만들기의 기본은 마을 주민들 스스로 정책을 결정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다"며 "주민들이 모여서 공부하고, 토론하고, 협의하는 과정을 통해 모든 정책이 결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화와 문화산업의 시대'를 주제로 강연을 한 문윤걸 예원대 교수는 "문화는 한 시대의 생활양식, 문화적 행위가 담아내는 의미, 이데올로기라는 세 가지 차원이 복합적으로 조합되는 사회현상이다"고 강조했다. 1970년대의 문화가 엘리트주의적 관점이었다면, 1980년대에는 대항문화·민중문화로서 이데올로기적 성격을 띠게 됐고, 1990년대 들어 문화산업·예술경영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문 교수는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문화에 대해 "실제와 가상세계의 경계가 붕괴돼 테마파크 등 초현실적 문화체험 상품이 대세를 이룰 것이다"며 "시민 모두가 문화코디가 되고, 문화기획이 전성기를 구가하는 상황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워크숍 두 번째 세션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집중 조명으로 이어졌다.

 

김동주 우석대 교수는 사회적기업의 역사적 태동 배경과 한국 사회적기업의 특징과 과제에 대한 얘기를 풀어놨다.

 

김 교수는 "국가와 시장에 의해 충족되지 않는 다양한 시민사회의 필요에 대응하기 위해 호혜와 상호부조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가 출현했다"며 "수익성을 고려치 않은 사회적경제에 지속성을 위해 기업의 영역을 가미한 것이 사회적기업이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수익, 일자리의 창출과 사회서비스의 확장이라는 목표를 지닌 사회적기업은 상업적 환경과 제도적 환경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성공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떠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회적기업 활성화 조건'을 주제로 강연한 서성원 사람과환경 이사는 "우리가 어떻게 인식하고 설계하느냐에 따라 사회적기업은 불완전 고용창출의 첨단이 될 수도 있고, 지금 시대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며 "지역에 산재한 사회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엮어내고 이를 의제화 하는 등 사회적경제 영역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성공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은 전북일보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2010 뉴스콘텐츠 지원사업'에 선정, 운영하고 있는 객원기자단 워크숍 일환으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상훈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