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가정 형편상 골수이식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꿈을 잃을 처지에 빠진 부안여중 1학년 박지현양의 딱한 사연이 전해지면서(본보 9월 30일자 11면 보도) 각계에서 온정의 손길이 잇달고 있다.
전주지검 정동민 지검장을 비롯 직원 일동은 지난 4일 모금 성금 120만여원을 박양의 수술비에 보태써달라며 부안여중(교장 김병환)에 전달했다.
전주지검 정읍지청 김 훈지청장 외 직원들도 5일 자율적으로 모금한 137만원의 성금을 부안여중에 기탁했다.
이에 앞서 부안여중 재학생및 교직원들이 500만원, 도교육청이 450만원의 성금을 박양 가족에게 전달한바 있다.
또 부안군도 박양의 수술시 1회 최고 600만원의 긴급지원 약속과 함께 산하 공무원 대상으로 자율적 성금 모금에 들어갔다.
부안여중 김병환 교장은 "박양 돕기에 도내 기관단체에서 적극 나서줘 정말 고맙기 이를데 없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성금모금에도 불구, 수천만원에 달하는 수술비를 모두 마련하기에는 아직도 크게 부족해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양은 지난해 5월부터 심한 어지러움과 잦은 출혈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어 올해 5월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은 결과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만성특발성 혈소판감소증, 즉 재생불량성 빈혈 판정을 받았다.
이에 골수기증 찾아 이달 8일로 수술날짜까지 잡혔으나 기초생활수급 가정 형편으로 6000만원에 이르는 수술비를 마련할 길이 막막해져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킴에 부안여중이 돕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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