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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현감 행차 첫 재연 눈길

모양성제 다양한 전통문화체험행사 '성황'

지난 14일 고창시내에서 고창현감 행차 재연행사가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재연된 이 행사는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desk@jjan.kr)

지역축제를 넘어 전국적인 전통역사문화축제로 자리잡은 고창모양성제가 성황리에 그 막을 내렸다.

 

올 고창모양성제는 총 4000여 명이 참석, 봉화대 점화 및 환상의 불꽃쇼, 개막축하공연이 열린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고창현감 행차 및 교인식 ,답성놀이, 축성참여 고을기 게양식, 전시·공연, 호국병영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17일까지 나흘동안 펼쳐졌다.

 

550년 전에 왜침을 막기 위해 전라도민의 총화로 쌓은 고창읍성은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곳으로, 전국유일의 답성놀이가 계승되고 있다. 성을 한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바퀴 돌면 무병장수 하고, 세 바퀴 돌면 극락왕생한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고창현감 행차 및 교인식에서는 400년 전 지방의 수령이었던 고창현감의 업무 인수인계식인 교인식과 현감 행차를 재연, 흥미로운 볼거리를 연출했다. 6·25 60주년을 맞이해서 마련한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교대의식과 조선시대 군례의식 재연, 무과시험 재연 등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병영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고창읍성(사적 제145호) 축성당시 참여했던 지역의 단체장들이 참석하여 지역 고을기를 게양하는 '축성참여 고을기 게양식'은 이번 축제의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였다.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 4개 시·도, 12개 시·군의 시장·군수가 고을기 게양식에 참석, 당시 축성의 의미를 기리며 지역 공동번영을 약속했다.

 

고창읍성 주변이 환경생태공원과 다목적 광장, 테마거리로 조성되어 이번 축제를 더욱 빛냈으며, 고창읍성, 모양교, 고창천을 따라 설치된 야간경관조명 또한 축제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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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skk40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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