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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살해 30대 자수

동거녀를 목졸라 살해한 30대가 군산경찰서에 자수했다.

 

이날 자수한 박 모씨(31)는 지난 16일 오후 6시30분께 군산시 미룡동 모 중학교 인근에서 동거녀 박모씨(32)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6월 군산시 나운동 모 주점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던 피해자 박씨를 만나 매월 300만원을 준다는 조건으로 동거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최근 실직한 박 씨가 돈을 줄 수 없게 되자 "돈이 없으니 다시 주점에서 일을 하겠다"는 피해자 박 모씨의 말에 격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는 자수할 때까지 피해자 박 씨의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싣고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군산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로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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