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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 수당 모아 이웃 도운 박금주씨

이장 수당을 모아 100만원씩 2년 연속 모두 2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인물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동안 부안군 보안면 하입석리 수랑마을 이장을 맡았던 박금주씨(여·53)가 주인공.

 

박씨는 이장일을 맡으면서 마을의 대소사는 물론 궂은 일을 마다않고 도맡아 처리하고 있으며, 마을 노인들을 부모처럼 정성으로 대하는 한편 고령의 시부모까지 모시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아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연말 이장직을 그만 두면서 100만원을 불우이웃 성금으로 내놓았다.

 

이에앞서 2009년말에도 100만원을 불우이웃성금으로 기탁했었다.

 

박 씨가 기탁한 성금은 이장수당을 저축해 마련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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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기 hongd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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